2024년까지 울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북구는 이날 구청 상황실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6.5㎞ 구간에 조성되는 미세먼지 차단숲은 13.4㏊ 규모다.

실시설계용역 이후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구간은 울산시 경계부터 중산교차로, 2구간은 신천동부터 호계역, 3구간은 송정택지지구다.

착수보고회에서는 박천동 구청장과 관련 부서장, 용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개요, 폐선부지 현황 분석, 폐선부지 전국 활용 사례, 도시 숲 조성 기준 및 콘셉트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용역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도심을 길게 잇는 대규모 숲이 조성될 것"이라며 "정원도시 북구의 이미지를 높이고, 도심 대기환경 개선과 열섬현상 완화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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