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비매너' 로메로, 맨유전서 매과이어 자책골도 조롱하더니..

2022. 8.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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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4, 토트넘)가 비매너 플레이로 거세게 지탄받고 있다.

로메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토트넘-첼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격파한 토트넘은 개막 2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홈팀 첼시는 강했다. 전반부터 토트넘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킥오프 19분 만에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호쾌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이 되어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첼시의 리스 제임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막판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은 첼시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 역시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해리 케인이 번쩍 뛰어올라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지만 로메로의 비매너 플레이가 카메라에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로메로는 케인의 극장골 직후에 첼시 수비수 제임스에게 달려가 얼굴에 대고 조롱성 표정을 지었다. ‘어때? 우리가 골 넣었는데?’라는 의미를 가득 담았다.

로메로의 비신사적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3월에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토트넘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중반에 맨유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자책골을 넣어 2-2가 됐다. 그러자 로메로는 쓰러져있는 매과이어 얼굴을 마주 보고 폭소했다. 이때로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위라며 쓴소리를 들었지만 로메로는 달라진 게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로메로는 첼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거칠게 몸싸움하면서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이 장면을 눈앞에서 보고도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경기 직후 테일러 심판을 파면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이어졌다.

로메로의 ‘머리채 잡기’는 징계까지 거론된다. 하지만 규정상 상대 머리카락을 당기는 행위는 반칙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온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로메로의 머리 잡기 플레이를 비판하면서도 “축구 규칙에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게 반칙이라는 표현은 없다”고 언급했다.

[사진 = 스퍼스웹, 중계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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