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담대한 구상' 성안 과정에서 미중일 등 주요국과 사전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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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대북 정책 로드맵 '담대한 구성'에 대해 "성안하는 모든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조율하는 가운데 중국, 일본 등 주요국과 사전 소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는 담대한 구상의 목표, 원칙, 큰 방향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라며 "앞으로도 이행과 구체사항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실제 협상 과정에서 더욱 긴밀히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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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대북 정책 로드맵 ‘담대한 구성’에 대해 “성안하는 모든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조율하는 가운데 중국, 일본 등 주요국과 사전 소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는 담대한 구상의 목표, 원칙, 큰 방향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라며 “앞으로도 이행과 구체사항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실제 협상 과정에서 더욱 긴밀히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5일 외교장관 회담, 7월20일 북핵수석대표협의 등을 계기로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논의해왔다. 한일 외교장관은 지난 4일 양자 회담에서, 한중 외교장관은 9일 양자 회담에서 각각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제대로 비핵화 협의 과정이 이뤄질 수 있다면 유엔을 포함해 미국 행정부도 현재 엄격하게 이행되고 있는 유엔 안보리 조치에 대해 당사국과 마음을 열고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 초기 단계에서 대북 제재가 해제될지, 유지될지를 묻는 말에는 "북한이 외교나 대화에 관심이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현시점에 완전히 가정적인 질문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우리 외교부는 ‘부분적 제재 완화에 대해 양국이 다른 반응을 내놓을 것 같다’는 질문에 “반응이 다르지 않다”며 “‘부분적 면제’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에서 향후 과정, 절차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밝힌 ‘담대한 계획’을 구체화한 ‘담대한 구상'(Audacious Initiative)을 발표했다.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맞춰 ▷대규모 식량 공급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공항 현대화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병원·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 투자·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시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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