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SNS 중단 선언.."정신건강에 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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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26)가 정신건강을 위해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동안 정신건강 문제로 SNS를 쉬었다"며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앱을 삭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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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지나치게 자극적..앱 삭제할 것"
홀랜드는 2012년 6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1220여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그의 팔로워 수는 현재 6773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1일 돌연 모든 SNS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날 침묵을 깨고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홀랜드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지나치게 자극적이다”라며 “나에 관한 글을 접할 때면 몹시 혼란스러워지며 이는 정신건강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인스타그램에서 사라질 것이다. 여러분이 내게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홀랜드는 2019년 말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중독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일상보다 인스타그램 속 생활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좋아요’를 받았는지,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고 뭐라고 말하는 지에 집착한다”고 고백했다.
홀랜드는 이날 정신 질환을 가진 청소년을 돕는 비영리 단체 ‘스템포’(stem4)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끔찍한 낙인이 존재한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전혀 아니다. 이런 단체들을 통해 여러분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1900만회를 넘기고 ‘좋아요’ 680만개 이상을 받았으며, 댓글창에는 홀랜드에 대한 응원이 쏟아졌다. 유명 프로레슬러 리코셰는 “홀랜드의 고백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그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잘 챙기고 얼른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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