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레코드' 요구에 포파나 좌절, 그래도 레스터에 '전념'

박지원 기자 2022. 8.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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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 시티가 웨슬리 포파나 가격표로 8,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 이상을 책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포파나는 고향인 마르세유에서 전설적인 지위를 가진 디디에 드로그바의 발자취를 따라 첼시에서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레스터가 이적료 8,000만 파운드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 구단의 평가가 좀 더 현실적이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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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스터 시티가 웨슬리 포파나 가격표로 8,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 이상을 책정했다. 이에 포파나는 좌절했으나, 프로답게 레스터에서 뛰고자 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포파나는 고향인 마르세유에서 전설적인 지위를 가진 디디에 드로그바의 발자취를 따라 첼시에서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레스터가 이적료 8,000만 파운드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 구단의 평가가 좀 더 현실적이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포파나는 계약 기간 5년이 남은 레스터에 모든 것을 바치며 프로페셔널하게 할 각오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 2라운드에서 90분을 소화했고 1군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레스터의 2000년생 센터백을 목표했다. 프랑스 AS 생테티엔에서 데뷔한 포파나는 지난 2020년 레스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찰라르 쇠윈지가 부상을 입으면서 조니 에반스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인상을 남겼다.

잠재성이 풍부한 센터백이다. 포파나는 190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제공권은 물론 넓은 활동 범위, 인터셉트, 태클, 스피드 등이 장점이다. 지난 시즌엔 프리시즌 기간 큰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유망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적료는 높게 책정됐다. 포파나는 올해 3월 2027년 6월까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레스터는 포파나를 '수비수 월드 레코드' 해리 매과이어 수준으로 보고 있다. 최소 8,000만 파운드는 받아야겠단 생각이다.

앞서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945억 원)의 1차 제안을 보냈다가 거절당했다. 이후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로 상향된 제안을 건넸으나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복수 매체는 11일 첼시가 세 번째 제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더불어 브랜드 로저스 레스터 감독은 "포파나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최고 자산을 팔지 않을 것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잠잠해지자 포파나는 좌절하게 됐다. 그러나 설령 이적을 못 한다고 할지라도 레스터에 열중할 계획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포파나는 남은 기간에 레스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침으로써 프로 정신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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