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이자부담 더 커진다" 7월 코픽스 2.9%.. 한달만에 0.52%p↑

박슬기 기자 2022. 8.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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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의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0.52%포인트 치솟았다.

코픽스 상승폭만큼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도 내일(17일)부터 더 올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은 물론 전세대출을 받은 세입자들의 이자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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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파크리오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뉴스1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의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0.52%포인트 치솟았다.

코픽스 상승폭만큼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도 내일(17일)부터 더 올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은 물론 전세대출을 받은 세입자들의 이자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7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전월 대비 0.52%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3년 2월(2.93%) 이후 9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도 사상 최대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5%,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월대비 각각 0.22%포인트, 0.20%포인트 올랐다. 이 역시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되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 잔액기준에 해당하는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다음주부터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대폭 올릴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연계된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이날 4.01~5.01%에서 오는 17일부터 4.53~5.53%로 올린다. 우리은행 역시 같은 기간 해당 금리를 4.79~5.59%에서 5.31~6.11%로 상향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2.32~2.58%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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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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