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여드름 얼굴뾰루지와 혼동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증상

[건강정보] 마스크로 더 나빠진 피부 트러블에도 종류가 있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덥고 습한 여름철, 마스크 착용까지 더해지면서 얼굴 뾰루지,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드름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가려움증과 홍조, 각질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때에는 일반 여드름, 얼굴 뾰루지로 보기 어렵다. 

이때는 지루성피부염증상을 나타내는 지루성여드름으로 의심해 봐야 한다. 얼핏 여드름으로 보일 수 있는 지루성여드름피부는 자가 압출 등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구재돈 바른샘한의원장. ⓒ바른샘한의원

지루성피부염은 일반 여드름과 다르다. 보통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염증을 동반하고 가려움증이 심하지 않아도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도 있고 얼굴에 열이 느껴지기도 한다. 

지루성피부염의 특징적인 형태를 보이면서 여드름처럼 염증이 심하다면 지루성여드름으로 봐야 한다. 이때 심한 피부 가려움증, 따끔거림, 벌레가 다니는 듯 스물 스물거리는 느낌 등을 겪을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이 있는 경우 더운 환경, 습한 날씨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금과 같은 계절은 환자들에게 더 없이 괴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 여드름과 분명히 구분하여 치료법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

일반적인 얼굴뾰루지나 여드름은 가려움, 따가움, 이물감 등이 적고,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하루 이틀 사이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아 구분이 가능하다. 만약 자가진단이 어렵다면 곧바로 의료진을 통해 피부 상태를 진단 받아봐야 한다.

구재돈 바른샘한의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핵심은 체내의 열대사장애 해소에 있다. 열대사장애란 인체 상부로 열이 몰려 내려가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지속적인 열자극 탓에 피부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면 된다. 이에 열을 내려주는 치료가 요구되는데, 열대사장애의 원인별 타입 진단 후 관련 한약처방 등으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대사장애를 바로잡기 위한 한약처방 외에 피부 증상 완화와 염증을 줄이는데 필요한 약침 등을 적용할 수 있고, 개인상태에 따른 개인 생활관리법을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피부에 여드름 염증과 비슷하게 보이는 병변이 나타나 사라지지 않고, 가려움증 등이 심하다면 곧바로 의료진을 만나 피부 진단을 실시하고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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