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뛴다.. 7월 코픽스 0.52%p 올라

허지윤 기자 2022. 8. 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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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52%포인트(p) 올라 3% 도달을 앞두고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수신금리가 오르고, 수신금리 인상으로 조달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코픽스가 올라 결국 대출 금리도 오르게 된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 인상 추가 인상을 예고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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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52%포인트(p) 올라 3% 도달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2.38%)보다 0.52%p 오른 2.90%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1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1.83%)보다 0.22%p 오른 2.05%로 집계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한 달 새 0.2%p 올라 1.62%다.

그래픽=손민균

시중 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은행들은 이를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등을 인상, 인하하게 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가 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올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거듭 인상하면서, 코픽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수신금리가 오르고, 수신금리 인상으로 조달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코픽스가 올라 결국 대출 금리도 오르게 된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 인상 추가 인상을 예고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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