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공존의 인간학' 제8집 발간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가 지난 12일 학술지 '공존의 인간학' 제8집을 발간했다.

'공존의 인간학'은 '공존의 인간학과 미래공동체'와 관련한 담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탈유교사회의 인간학과 미래공동체에 대한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연 2회씩 발간해 이번에 제8집이 출간됐다. 지난해에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

이번 제8집에서는 '번역을 통해 본 문화 교류의 장'을 주제로 한 기획논문 3편과 일반논문 7편 등 총 10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시조의 한역, 고소설과 성서 번역 등 다양한 번역 사례를 통해 동서양 문화 교류의 양상을 탐색한 기획논문은 △진서금(전주대)·김하라(전주대)의 '이덕일(李德一)의 우국가(憂國歌) 28장과 이기발(李起?)의 시조(時調) 한역(漢譯)' △황태묵(군산대)의 '한국 고소설의 번역 및 개작 양상 연구 - 다카하시 도루의 '춘향전'과 '흥부전'을 중심으로' △조재천(전주대)의 '대비평본(ECM)에 따른 국역성서의 개정 제안 - 마가복음의 경우' 등 3편이다.

일반논문은 교육학, 한문학, 역사학, 관광학, 디자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로 구성됐다.

수록된 논문은 △김정헌(전주대)의 '빅데이터분석을 통한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관련 동향분석' △김형술(전주대)의 '서귀(西歸) 이기발(李起?)의 한시 연구 -의리 정신의 시적 형상화-' △박한용(한국방송통신대)의 '1920년대 후반 국제반제동맹의 출범과 조선인 민족주의자들의 대응' △소재민(원광보건대)·심우석(전주대)의 '해수관광동기와 관광지 선택속성 간 관계 연구:관여도 조절효과 중심으로' △최혜란(전주대)의 '초등학생의 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 지각이 스트레스 대처에 미치는 영향' △하태진(한국고전문화연구원)의 '1784년~1878년 천주교 동정자 현황 검토' △한동균(원광대)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상디자이너의 역량 고찰' 등이다.

한편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는 내년 1월 '공존의 인간학' 제9집 발간을 목표로 오는 12월 10일까지 다양한 학문 성과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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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혁 기자 kda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