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협박에 칼까지 든 시위자..김정숙 여사, 고소장 제출

맹성규 2022. 8.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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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석달째 북을 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A 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경남 양산경찰서를 찾아 고소한 1인 시위자 60대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16일 문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흉기로 주변 사람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 여사가 A씨를 고소한 지 하루 만이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 칼을 호주머니에서 꺼내 문 전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 2명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전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를 향해 커터 칼로 위협을 하다가 체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평산마을로 산책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까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경호원과 함께 평산마을에서 첫 산책을 하고 있었다. A씨는 당시 흉기는 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숙 여사는 오후 양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A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1명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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