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상하이 이케아 필사의 탈출..무슨 일이?

조성원 2022. 8.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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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중심, 상하이의 초대형 가구 매장 이케아에서 한밤 탈출극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3일 밤 주말 쇼핑객들이 몰린 이케아에 긴급 봉쇄를 알리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이어 당국자들이 나타나 출구를 강제로 닫으려 하자 안에 있던 쇼핑객들이 사력을 다해 문틈을 비집고 나왔습니다.

관계자들이 문을 닫기 직전 쇼핑객들이 문을 밀고 쏟아져나오며 저지선을 뚫는 모습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날 봉쇄는 코로나19에 감염된 6살 어린이와 밀접 접촉한 몇 명이 이케아 매장에 들렀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는 올해 초 두 달에 걸친 엄격한 '제로 코로나' 봉쇄로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된 바 있어 시민들은 봉쇄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케아 매장에 갑자기 봉쇄령이 내려지자 그대로 안에 갇히는 상황을 우려한 쇼핑객들이 필사의 탈출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탈출하지 못하고 건물 안에 남았던 쇼핑객들은 한동안 갇혀있다가 격리 시설로 이동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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