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청주시 농경지 9.96㏊ 피해..주택·상가 침수 43건

강준식 기자 2022. 8. 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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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역 내 농경지 9.96㏊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가 집계한 집중호우 피해 건수는 주택 침수 22건, 상가 침수 21건, 농경지 유실‧매몰 1.46㏊, 농경지 침수 8.5㏊, 차량 침수 24대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흥덕구 복대동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 위기를 겪고, 이 아파트 인근 상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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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호우 피해 집계 중..차량 침수 피해 24건 접수
도로 13곳 등 공공시설 피해도.."곧 복구계획 수립"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단지 골목이 이날 내린 비로 잠겨 있다. 이날 청주에는 하루 사이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2022.8.1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역 내 농경지 9.96㏊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도 43건 접수됐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가 집계한 집중호우 피해 건수는 주택 침수 22건, 상가 침수 21건, 농경지 유실‧매몰 1.46㏊, 농경지 침수 8.5㏊, 차량 침수 24대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0일 오후 9시38분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주민 8명이 하천 범람 우려로 인근 미원쌀안문화센터로 임시 대피하기도 했다.

이곳 주민들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7시 귀가했다.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이번 비로 도로 13곳(169m), 교량 2곳, 하천 6곳(108m), 소하천 5곳(310m), 공원 3곳, 산책로 2곳, 경로당 1곳이 크고 작은 비 피해를 입었다.

청주시는 10일부터 11일까지 248.4㎜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미원 304㎜, 강내 287㎜, 복대동 283.7㎜, 남일 265㎜, 내수 256㎜, 오송 251㎜, 옥산 248㎜, 문의 246㎜, 남이 242㎜, 북이 237㎜ 등 대다수 지역에서 2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는 비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문 19곳과 간이배수장 7곳, 우수저류시설 2곳 등 방재시설물을 가동했다.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로 인해 차량 우회와 양수 작업 등을 벌이고, 저지대 주택·상가 침수 대비를 위해 양수 조치를 했으나 일부 피해는 막지 못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흥덕구 복대동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 위기를 겪고, 이 아파트 인근 상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도 집중호우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정확한 재산피해 현황까지는 파악하지 못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해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16일 주간업무보고에서 "복대동 집중호우 피해지역은 2017년에도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며 "하수관로 침수예방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피해조사 시 누락 없게 철저히 조사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이번 기회에 빗물받이와 배수로를 일제 점검하고, 하천 준설 중인 지역도 범람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기 준설하도록 노력해달라"라고 강조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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