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순익 457억 '사상 최대'

문혜현 2022. 8. 16.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이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인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케이뱅크는 상반기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4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가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상반기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거뒀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인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케이뱅크는 상반기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케이뱅크는 고객수와 여수신 잔액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고객수는 상반기 말 783만명으로 66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은 상반기 말 8조7300억원으로 1조64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11조3200억원이었던 수신은 12조1800억원으로 8600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72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과 중저신용대출 증가 등이 이자이익의 증가에 기여했다.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노력으로 신용대출 중심이던 대출의 구성에서도 담보대출의 비중이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을 늘리며 지난해 상반기 말 13.7%였던 담보대출 비중을 올 상반기 말 21.1%로 확대했다. '사장님 대출'도 새로 출시해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4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다. 연계대출수입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케이뱅크 SIMPLE 카드(2021년 7월)', '케이뱅크 롯데카드(올해 4월)' 등 제휴 신용카드를 새로 출시해 신용카드 판매수수료를 추가로 얻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상반기말 39%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상반기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4%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말 순이자마진(NIM)은 2.41%, 연체율은 0.52%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5.86%였다.

한편 케이뱅크의 2분기 이자이익은 897억원, 비이자이익은 22억원으로 모두 지난 1분기 대비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 변화에 대비해 추가 충당금 43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45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와 여수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