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종 BA.5 검출률 90% 육박..누적 재감염자 18만명 돌파

최아영 2022. 8. 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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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박형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종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90%에 육박했다. 국내 우세종이 된지 한달 만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7∼8.13) BA.5의 검출률은 87.9%를 기록했다. 전주(76.3%) 대비 11.6%p 상승했다.

이중 국내감염 검출률이 91.5%로, 해외유입 검출률(80.4%)보다 높았다.

BA.5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재감염자도 비율도 6%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누적 재감염자는 18만명을 넘었다.

BA.5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이 강하다.

다른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국내감염·해외유입 포함)은 'BA 2.3' 1.6%, 'BA.2.12.1' 0.7%, 'BA.4' 1%였다.

다만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특성이 강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사례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8월 둘째 주 기준 BA.2.75는 31건 추가로 검출됐다. 이 중 국내 감염은 6건, 해외유입은 25건이었다. BA.2.75 감염 사례는 누적 55건이 됐다.

다른 변이들의 추가 검출 사례는 BA.5 2240건(국내 1577건·해외유입 663건), BA.2.12.1 18건 (국내 12건·해외유입 6건), BA.4 26건(국내 11건·해외유입 16건)으로 집계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BA.2.75가 분명히 새로운 변이에 해당하지만, 아직 BA.5보다 압도적 전파력을 발휘하고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BA.2.75보다 BA.4나 BA.5가 더 중요한 과제"라면서도 "다만 BA.5 이후 새로운 면역 회피 변이가 될 가능성을 학자들이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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