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왕따로 전락한 호날두..훈련 끝나고 '혼밥'
오경묵 기자 2022. 8. 16. 15:19
최근 구단과의 불화설 등으로 논란이 됐던 축구스타 크리스타이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에서 ‘왕따’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과 미러 등은 16일(한국 시각) “맨유 구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호날두가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나서 혼자 점심을 먹었다”며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호날두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막무가내로 이적을 추진했다. 맨유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한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를 영입하려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팀 분위기는 급격히 나빠졌다. 시즌 개막 후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출범(1992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약체로 꼽힌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4골 차 완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러는 “맨유 훈련장의 분위기는 좋지 않은 것 같다”며 “호날두는 훈련과 경기 중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더선은 “호날두는 브렌트포드전 패배 이후 텐 하흐 감독과 악수도 하지 않았고,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인사하라는 스태프의 말도 무시했다”며 “(호날두는) 외톨이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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