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떠나는 전북 교사 임용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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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학령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전북지역의 내년도 교사 임용 예정 인원이 크게 감소해 교육의 질 하락이 우려된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초등교사와 중등교사 임용 예정인원이 2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다.
전북지역 2023년도 초등교사 임용 예정인원은 45명이다.
반면, 인접 지역 초등교사 임용 예정인원은 전남 163명, 충남은 150명, 강원 93명, 충북 80명으로 전북 보다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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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충북,충남,강원 보다 훨씬 적어
인구와 학령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전북지역의 내년도 교사 임용 예정 인원이 크게 감소해 교육의 질 하락이 우려된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초등교사와 중등교사 임용 예정인원이 2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다. 인접 지역인 전남, 충남 보다 교사 임용 인원이 훨씬 적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지역 2023년도 초등교사 임용 예정인원은 45명이다. 올해 61명 보다 26%, 16명 적고 2021년 86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인접 지역 초등교사 임용 예정인원은 전남 163명, 충남은 150명, 강원 93명, 충북 80명으로 전북 보다 훨씬 많다.
더구나 전북지역 초등교사 임용 예정인원은 전주교대 한 학년 정원 280명의 16%에 지나지 않아 임용고사를 3개월 정도 앞둔 졸업예정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중등교사 임용 예정인원 역시 203명으로 올해 278명 보다 27%, 75명이 줄었다. 2021년 410명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 규모다. 인접 지역 중등교사 임용 예정인원도 전남 229명, 충남 350명, 충북 227명으로 전북 보다 많다.
이같이 교사 임용 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은 학생수가 줄었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게 교육부 입장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반론이 거세다. 실제로 3년 뒤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과밀 학급 해소, 순회 교사 제도 개선 등은 교사 충원 없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고정훈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은 “소수 교과의 경우 순회 교사가 6~7개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소속감이 떨어지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들이 많다”면서 “학생 수가 줄어도 기본 교사 인원은 확보해야 교육의 질 저하를 방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육청은 시도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교육부에 신규 교사 임용 정원을 늘려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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