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에 연 2천% 고금리 대출에 협박까지..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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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등을 상대로 연 2천%가 넘는 불법 고금리 대출을 내주고 협박까지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대부업자 등 42명을 입건하고 이 중 A(20대)씨 등 5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SNS상 광고를 통해 소액 대출을 받았다가 높은 이자와 폭행·협박을 동반한 채권추심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A씨 등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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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상대, 위조 서류로 대출받게 하고 4억 편취도
고등학생 등을 상대로 연 2천%가 넘는 불법 고금리 대출을 내주고 협박까지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대부업자 등 42명을 입건하고 이 중 A(20대)씨 등 5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등학생 B군에게 550만원을 빌려준 뒤 연 2천%의 고금리를 적용해 2100만원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B군에게 '아직 갚아야 할 돈이 남았다'며 1700만원 상당의 차용증을 쓰게 한 혐의도 있다.
이밖에도 '수고비도 주고, 신용등급도 올리게 해주겠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에게 대출서류를 위조해주고 불법 대출을 받게 하는 방식으로 4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SNS상 광고를 통해 소액 대출을 받았다가 높은 이자와 폭행·협박을 동반한 채권추심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A씨 등을 검거했다.
김석환 성남중원서 형사과장은 "수사 중 밝혀진 추가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소년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불법채권 추심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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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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