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친상 당한 아이돌은?" 필리핀 방송, 은혁 '조롱+희화화'..논란↑

강민선 2022. 8. 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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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본명 이혁재)이 최근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필리핀 예능 프로그램이 이를 조롱하고 희화화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최근 그룹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필리핀 콘서트 당일에 공연을 취소한 K팝 그룹은?"이라는 퀴즈가 출제, 정답을 추리하던 출연자들이 '슈퍼주니어' 그룹명을 조롱한 것도 모자라 희화화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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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본명 이혁재)이 최근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필리핀 예능 프로그램이 이를 조롱하고 희화화했다.

최근 필리핀 채널 Kapamilia에서 방영된 ‘Tropang LOL’에서는 퀴즈를 푸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최근 그룹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필리핀 콘서트 당일에 공연을 취소한 K팝 그룹은?”이라는 퀴즈가 출제, 정답을 추리하던 출연자들이 ‘슈퍼주니어’ 그룹명을 조롱한 것도 모자라 희화화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6일 은혁의 소속사 Lable SJ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슈퍼주니어 은혁이 부친상을 치르게 되어 안내드린다”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및 지인분들과 비공개로 치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은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금일 예정되어 있는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 in MANILA’ 공연을 위한 출국을 하지 못했다”며 “공연 관련한 내용은 현재 내부 협의 중에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추가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해당 방송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Tropang LOL’ 측에 사과를 요구하며 “프로그램을 폐지하라”, “무례함의 극치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소비할 수 있냐”, “다들 싸이코패스 같다”, “공감 능력이 전혀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누리꾼들은 “#CancelTropangLOL” 이라는 해시태그를 이용 프로그램 측에 사과를 요구했으나 프로그램 측은 현재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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