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 100년 이래 가장 더웠던 '제주 밤'..기온 30.5도

양윤우 기자 2022. 8. 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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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기상 관측 이래 역대급으로 더운 밤을 보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제주 지점의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했다.

이는 1923년 기상 관측이 이뤄진 이래 제주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열대야와 관련 "낮 동안의 강한 햇볕과 고온다습한 남서풍 등을 비롯해 8월 초부터 지속된 무더위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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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해안도로 관곶에서 관광객들이 노을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스1

제주도가 기상 관측 이래 역대급으로 더운 밤을 보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제주 지점의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했다.

이는 1923년 기상 관측이 이뤄진 이래 제주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이다. 직전 가장 더웠던 밤 기온은 1964년 7월 15일 30.3도다.

또한 제주는 지난 6월 25일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된 이후 5일을 제외하고 연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여름에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밤을 열대야라고 한다.

올해 제주 지역 주요 거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시 47일, 서귀포 33일, 고산 32일, 성산 28일 등이다.

제주시 지역 역대 열대야 발생 일수는 지난 2013년 51일, 2017년 50일 등이다. 8월 중순에 접어든 현시점에 비춰보면 올해 역대 최대 열대야 발생 일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열대야와 관련 "낮 동안의 강한 햇볕과 고온다습한 남서풍 등을 비롯해 8월 초부터 지속된 무더위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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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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