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교산지구 전통·역사 담은 마을지 발간

기사내용 요약
‘고골을 말하다', 신도시 조성으로 고향 떠나는 원주민 위로

교산 마을지 '고골을 말하다' (사진= 하남도시공사 제공)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하남도시공사는 교산지구 원주민의 삶과 고골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기록한 마을지인 ‘고골을 말하다’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교산신도시 조성으로 고향인 교산을 떠나야 하는 원주민들을 위로하고 언제든지 고골마을(교산동 일원)을 추억할 수 있도록 마을지를 제작했다.

‘고골을 말하다’ 제작에는 한양대 문화재연구소가 함께 참여했으며, 연구진이 1년간 마을 현장에 상주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냈다.

내용은 고골의 자연환경, 역사 및 인문환경, 산업과 교통, 의식주와 생활, 이웃공동체, 종교와 의례, 교육, 신도시와 사람들 등 8개 주제로,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골마을의 문화재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마을지는 하남교산지구 주민들에게 우선 배부되며, 일반 시민은 각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하다.

이학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마을지가 고골을 떠나는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수집한 자료는 교산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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