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125.1mm' 지붕 무너지고, 나무 쓰러지고..전북 비피해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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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전북지역에 내린 비로 주택과 도로, 차량 등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24건이다.
이날 오전 4시23분께 정읍시 이평면 무룡마을에서는 강풍으로 마을회관과 주택 등 건물 2채의 지붕이 파손됐다.
이밖에 완주군 봉동읍의 한 초등학교와 주택 등에서 건물 침수 피해가 10여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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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이지선 기자 = 밤 사이 전북지역에 내린 비로 주택과 도로, 차량 등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24건이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4시23분께 정읍시 이평면 무룡마을에서는 강풍으로 마을회관과 주택 등 건물 2채의 지붕이 파손됐다. 비슷한 시각 인근 비닐하우스 3동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오전 5시4분께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이 침수되며 1명이 차 안에 갇혔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오전 5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에서는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교통이 통제됐다. 오전 5시44분께 군산시 임피면의 한 도로에서도 나무가 도로 위로 전도됐다.
이밖에 완주군 봉동읍의 한 초등학교와 주택 등에서 건물 침수 피해가 10여건 발생했다. 소방은 이날 오전 13건(39톤)의 배수지원을 벌였다. 기관 2건, 주택 9건, 상가 2건 등이다.
15~16일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완주 125.1㎜ △무주 115.5㎜ △전주 114.9㎜ △김제 107.5㎜ △부안 95.6㎜ △익산 66.8㎜ △진안 38.0㎜ △정읍 35.7㎜ △군산 31.1㎜ 등 이다.
특히 전주는 시간당 52㎜의 비가 쏟아지면서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비는 이날 오후 6시께까지 적게는 5㎜, 많게는 6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6일 오후 6시까지 정체 전선의 후면에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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