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68곳 감사의견 '비적정'..절반 이상은 코스닥 상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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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상장사는 68곳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 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 2428곳 중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곳은 68곳이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법인 68곳 중 45곳은 코스닥 상장법인이다.
비적정 사유로는 감사범위제한이 56곳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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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회계법인 감사 비중 32.6%로 증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상장사는 68곳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 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 2428곳 중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곳은 68곳이다. 전년(71곳)보다 3곳 감소했다.
외부감사 의견은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로 나뉜다. 이번에 ‘한정’ 의견을 받은 곳은 10곳, ‘의견거절’은 58곳이다. 의견거절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증가했지만, 5년 만에 감소했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법인 68곳 중 45곳은 코스닥 상장법인이다. 비적정 사유로는 감사범위제한이 56곳으로 가장 많았다. 계속기업 불확실성(31곳), 회계기준 위반(1곳) 등이 뒤를 이었다. 한 기업의 비적정의견 사유가 여러 가지인 경우가 있어 중복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은 97.2%로 전년(97%)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해당 비율은 2015년(99.4%) 이후 매년 감소해오다가, 7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정의견 비율은 신(新)외부감사법 개정 이후 계속 감소 추세였으나 최근 3년 동안은 큰 변동없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엄격한 감사 환경으로 비적정의견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 불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정 의견을 받았더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재 기업은 재무 상황이나 영업환경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향후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빅4′로 불리는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의 감사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빅4 회계법인은 상장법인 2428곳 중 792곳(32.6%)을 감사했다. 2020년 빅4의 감사 비중은 31%였다. 같은 기간 중견 회계법인의 감사 비중은 31.2%로 4.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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