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 의결 앞두고 의총..주호영 "뭉치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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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비상대책위원 의결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1시간 앞둔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국민의힘은 오후 3시 국회에서 제5차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원 8명에 대한 의결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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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비상대책위원 의결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1시간 앞둔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국민의힘은 오후 3시 국회에서 제5차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원 8명에 대한 의결 절차를 진행한다. 당은 이 절차까지 마치면 '주호영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고 '이준석 대표 체제'는 막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약 45명(당 소속 의원 총 115명)이 참석했다.
의원총회를 소집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우리 당 비대위가 출범하게 됐다"며 "의원들과 당원들의 총의로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했고 주 비대위원장께서 오늘 비대위원 인선을 의원 여러분들께 보고드리기 위해 오늘 의총을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비대위원장이 수일을 거쳐 당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당내 여러 분들로부터 의견을 들어 인선을 완료했다고 들었다"며 "의원님들이 적극적으로 비대위 출범에 협조해주시고 당의 조속한 안정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모아주시길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단상에 선 주 비대위원장도 비대위가 원만히 출범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무겁고 착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고물가, 확산되는 코로나, 수해로 인한 피해, 우리 당의 불화와 갈등, 많은 것들이 우리 가슴을 짓누르고 우리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빨리 하나되지 않으면 역사,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일뿐 아니라 우리 정권의 성공도 담보할 수 없고 남은 총선, 대선을 패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의원 여러분들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갈등과 분열을 확대하거나 조장하는 일들을 비판해주고 모두가 하나되는, 우리가 야당하면서 절박했던 심정으로 정권을 찾아야겠다고 노력하던 그때 심정으로 돌아가 하나가 되는 일에 뜻을 합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절박함과 책임감으로 무장하면 국민들은 다시 우리들에게 신뢰를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여러분들과 일일이 상의하지 못하고 (비대위원)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오늘 3시에 상임전국위에서 인준받도록 하겠지만 그전에 의원들께 보고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의원총회 소집을 부탁했다"고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분열된 조직은 필패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봤다. 법원에서 재판하면서도 조직 내에서 서로 공격하고 싸우다가 두 사람 다 불행하게 되는 걸 너무 많이 봤다"며 "우리 당의 분열이 보수의 분열로 이어질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나무가 넘어지면 그 나무에 깃든 새집이 박살난다. 전부 절박한 마음으로,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는 기분으로 당을 조속히 재건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 자신도 최선을 다하겠다. 저는 특별히 공식적인 당의 일정이 없는 한 늘 제 방에 있겠다"며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당이 민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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