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씨름부, 경장급 1위 힘 입어 단체전 준우승

제8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홍동현, 라현민, 김태종 대학부 개인전 입상

제8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 경장급 1위에 오른 울산대 씨름단 홍동현(가운데), 왼쪽은 장사급 김태종, 오른쪽은 용장급 라현민, 울산대는 이번 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울산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학씨름의 명문 울산대학교 씨름부(감독 주명찬)가 제8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에서 경장급 1위, 용장급과 장사급 3위 성적을 거두었다.

16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 대학부 개인전에서 경장급(75㎏ 이하) 홍동현(스포츠과학부 2년)은 결승전에서 단국대 김수용을 맞아 첫째 판을 차돌리기로, 둘째 판을 잡채기로 2대0 완승을 거두고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용장급(90㎏ 이하) 라현민(스포츠과학부 1년)은 준결승전에서 경기대 박성준에게 배지기에 밀려 1대2로, 장사급((140kg 이하) 김태종도 경남대 윤희준에게 배지기에 밀려 1대2로 각각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3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14일 열린 대학부 단체전에서 울산대는 전주대를 4대0 완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지만 한림대에 2대4로 무릎을 꿇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는 올해 들어 지난 4월 제36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