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참여

기사내용 요약
과제 '새만금방조제 유입 하천 쓰레기 데이터'…총사업비 13억 8000만원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진이 주도하는 산학협력단 산하의 데이터·인공지능·표준화·융합센터(Data, AI, Standardization, and Harmonization)가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16일 군산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전북 새만금방조제 유입 하천 쓰레기 데이터'가 과제며, 총사업비는 13억 8000만원이다.

이 사업은 전라북도의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된 하천의 쓰레기들을 빠르게 모니터링하고 쓰레기를 조기 탐지하기 위해 만경강 본류와 6개의 지방 하천 236.3㎞를 대상으로 총 20만 장의 쓰레기 이미지 데이터를 드론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책임자이자 DASH센터 부센터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석훈 교수(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쓰레기 이미지의 수집을 위해 크라우드워커들은 실제로 하천을 트래킹하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드론을 이용해 하천 주변 혹은 물 위에 떠있는 쓰레기를 촬영하여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집된 데이터를 각 쓰레기의 재질을 기준으로 10종으로 라벨링하여 YOLO, ResNet과 같은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 및 검증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DASH센터장 정동원 교수(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쓰레기와 관련된 이미지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물론, 전북지역의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새만금의 수질 개선과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DASH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군산대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료수집 및 정제 기법, 이미지 데이터의 신뢰성 및 품질 향상 기법, 다양한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 기술들을 다룰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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