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게이밍 스크린도 '폼팩터 혁신'.."55형·1천R 곡률로 몰입감 완성"

서민지 2022. 8.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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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게이밍 스크린을 선보였다.

게이밍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신제품을 내세워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상무는 "게이밍 시장은 코로나19, 경기 불황 등에 상관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모델이 나오면 교체하는 과정에서 주변 기기들을 업데이트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어 제품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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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기 불황 등에도 게이밍 시장 꾸준히 성장할 것..교체 수요 기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게이밍 스크린을 선보였다. 게이밍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신제품을 내세워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소개했다. 오디세이 아크는 지난 1월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TV 엔진을 탑재해 PC·콘솔·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스트리밍 중계, OTT 시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이밍 모니터' 대신 '게이밍 스크린'이라 이름이 붙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삼성 '오디세이 아크' [사진=서민지 기자]

신제품은 오디세이 네오 G9에서 선보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했다. AI 기반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만6천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새로운 폼팩터가 적용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디세이 아크는 55형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1천R 곡률이 적용됐다. 곡률이 높을수록 디스플레이가 많이 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스크린이 한눈에 들어와 몰입감이 높다는 게 강점이다.

세로형 '콕핏 모드'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도 있는 인터페이스 등도 갖췄다. 또 HAS(높낮이 조절), 틸트(Tilt, 상하 각도 조절), 피봇(Pivot, 가로·세로 전환) 등이 가능하다.

멀티태스킹 경험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최대 4개(세로 모드는 3개)로 화면을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도 지원한다. 실제 게이머 94.8%는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고, 게임 역시 PC·콘솔 게임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K 해상도에 165Hz 고주사율과 GTG(Grey to Grey) 기준 1ms(0.001초)의 빠른 응답속도도 지원한다. 55형 게이밍 스크린으로 16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 '오디세이 아크'를 세로로 전환했을 때 정면, 측면 모습 [사진=서민지 기자]

정강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플랫한 55인치 대형 스크린은 가까이에서 볼 경우 시야각이 벗어날 수 있는데, 커브드는 한눈에 볼 수 있다"며 "게임을 즐기는 80cm 거리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스크린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로, 세로 전환은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라면서 "최근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모든 게임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성장한 게이밍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고성능을 갖춘 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도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상무는 "게이밍 시장은 코로나19, 경기 불황 등에 상관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모델이 나오면 교체하는 과정에서 주변 기기들을 업데이트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어 제품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향후 게이밍 스크린 크기를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 정 상무는 "몰입감, 경험에 대한 욕망은 한계가 없는 것 같다"며 "스크린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고,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OLED 게이밍 스크린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추후 확정되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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