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발 아니야?' 즐라탄, 동료 격려하다 새 헤어스타일 공개

김환 기자 2022. 8.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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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새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무릎 부상을 겪은 뒤 수술대에 오른 즐라탄은 현재 재활에 전념하는 중이다.

이날 락커룸에 등장한 즐라탄의 새 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됐다.

영국 '더 선'은 즐라탄의 사진을 공개하며 "즐라탄은 새로운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밀란 팬들은 즐라탄을 배우인 스티븐 시걸과 만화 '드래곤볼Z'의 타오와 비교하며 즐라탄의 새 머리 스타일을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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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새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즐라탄은 젊은 시절부터 장발을 고수했던 선수로 유명하다. 과거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에도 헤어 밴드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고, 머리가 더 길어진 뒤에는 머리를 묶고 출전했다. 여기에 즐라탄이 뛰어난 실력과 과감한 인터뷰로 주목받으며 즐라탄의 긴 머리는 즐라탄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무릎 부상을 겪은 뒤 수술대에 오른 즐라탄은 현재 재활에 전념하는 중이다. AC 밀란에서 1년 더 남아있기로 했지만, 일단은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즐라탄은 팀내 최연장자인 베테랑이자 밀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밀란이 우디네세와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 날에도 즐라탄은 락커룸을 방문해 동료들을 격려했다.


이날 락커룸에 등장한 즐라탄의 새 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됐다. 이제는 아예 머리를 땋은 모습이다. 자랄 대로 자란 즐라탄의 머리는 허리까지 닿을 정도였으며, 즐라탄은 옛 중국 사람들이 했던 ‘변발’과 비슷한 스타일의 머리를 하고 등장했다. 이마 쪽 머리는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고, 뒷머리는 곱게 땋아 허리까지 늘어뜨렸다. 즐라탄은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나름대로 반응은 좋은 듯하다. 영국 ‘더 선’은 즐라탄의 사진을 공개하며 “즐라탄은 새로운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밀란 팬들은 즐라탄을 배우인 스티븐 시걸과 만화 ‘드래곤볼Z’의 타오와 비교하며 즐라탄의 새 머리 스타일을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즐라탄은 지난 2019년 친정팀인 밀란으로 돌아왔다. 나이가 많아 선발로 출전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골을 넣는 등 노련한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에는 여러 차례 부상을 겪었지만 교체로 경기에 나서 팀에 최대한 기여했고, 밀란이 11년만에 세리에A 정상에 서는 데에 일조했다.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은퇴한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한 시즌 더 밀란에 머물게 됐다. 즐라탄은 이번 시즌에도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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