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원유 아시아 수출량, 우크라 침공 후 최소로 줄어

김계환 2022. 8. 16.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소치로 줄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처럼 원유 수출량이 줄면서 러시아 정부의 원유 수출 관세 수입도 6∼12일 1주간 1억4천500만달러(약 1천900억원)로 전주보다 22% 급감, 7월 이후 7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아시아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소치로 줄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유조선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 6∼12일 1주간 선박을 이용한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324만배럴(bpd)로 이전 주의 332만bpd보다 약 2.4% 줄었다. 지난 3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 대한 최근 4주간 평균 수출량은 175만bpd 미만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산 원유의 아시아 수출량은 전쟁 이후 중국과 인도 등이 헐값에 나온 러시아산 수입을 크게 늘리면서 지난 4∼5월 210만bpd를 넘었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 185만bpd에 달했던 북유럽과 지중해, 흑해 연안을 포함하는 유럽시장 수출량은 132만bpd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원유 수출량이 줄면서 러시아 정부의 원유 수출 관세 수입도 6∼12일 1주간 1억4천500만달러(약 1천900억원)로 전주보다 22% 급감, 7월 이후 7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최근 4주간 평균 원유 수출 관세 수입은 전쟁 전인 지난 1∼2월보다 여전히 3천만달러(약 393억원) 정도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경제난을 겪는 스리랑카에 원유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집트에도 원유를 공급하는 등 새로운 수출 시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원유 관련 시설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k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