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한달 사이 '3승, All 역전승'..일류 합류 후 뒷심도 강해졌다 [SS포커스]

김용일 2022. 8.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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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의 완성도를 더해줄 검증된 외인 골잡이 영입 이후 뒷심도 강해졌다.

서울은 일류첸코가 '데뷔전=데뷔골'을 완성한 지난 7월16일 대구FC전(2-1 승)을 비롯해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승점 10을 따냈다.

서울이 일류첸코에게 기대한 또다른 장면 중 하나다.

일류첸코가 오기 전에 서울은 한 번도 역전승을 거둔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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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조영욱(오른쪽)이 지난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김천 상무 원정 경기에서 후반 동점골을 넣은 뒤 일류첸코와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전술의 완성도를 더해줄 검증된 외인 골잡이 영입 이후 뒷심도 강해졌다. FC서울 ‘안익수호’가 그렇다.

서울은 지난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김천 상무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 33(8승9무9패)으로 8위를 기록 중이나, 파이널A(상위리그) 마지노선인 6위 수원FC(승점 36)와 승점 격차를 3으로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수원FC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 여름 레이스에서 차곡차곡 승점을 획득했다. 6월 중순부터 한때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부진에 빠졌는데, 반전 동력을 얻은 셈이다.

그 중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여름 이적생’ 일류첸코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높은 수준의 빌드업 색채를 뽐냈지만 전반기 승점 획득이 여의찮았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의 방점을 찍을 최전방 공격수 부재. 윙어 나상호, 조영욱을 비롯해 2선의 팔로세비치 등의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선택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때마침 전북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일류첸코 영입에 성공한 뒤 실리적으로 승점을 쌓고 있다. 서울은 일류첸코가 ‘데뷔전=데뷔골’을 완성한 지난 7월16일 대구FC전(2-1 승)을 비롯해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승점 10을 따냈다. 일류첸코는 이중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올리며 승점 획득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일류첸코는 김천전에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움직임 하나로 효용 가치를 또 입증했다. 서울은 0-1로 뒤진 후반 14분 팔로세비치의 오른쪽 크로스를 조영욱이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대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때 일류첸코는 골문 앞에서 김천 수비를 유인하며 함께 헤딩 슛을 시도했다. 김천 수비가 일류첸코의 동선을 더 의식하면서 왼쪽으로 달려든 조영욱 마크에 실패했다. 서울이 일류첸코에게 기대한 또다른 장면 중 하나다.

서울은 일류첸코가 전방에서 힘을 내주면서 2선 공격수도 이전보다 힘 소진을 덜하고 있다. 막판 집중력도 덩달아 살아난다. 최근 3경기 승리 모두 ‘역전승’이고, 나상호(2골) 팔로세비치 등 2선 공격수가 모두 골 맛을 본 게 이를 대변한다.

일류첸코가 오기 전에 서울은 한 번도 역전승을 거둔 적이 없다. 오히려 허망하게 역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어느덧 180도 달라진 경쟁력으로 파이널A 진출 목표에 더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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