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무더위 피로 '풋귤'로 이기자

강인 2022. 8. 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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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풋귤 유통시기(8~9월)를 맞아 풋귤 우수성을 소개했다.

풋귤은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유통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하기 위해 농약 안전 기준을 준수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한 날짜까지 출하되는 노지감귤'로 일컬어진다.

풋귤은 다 익은 귤보다 피로 해소에 좋은 '구연산' 함량이 3배 정도 높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9배(과육)~2.3배(껍질)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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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귤. /사진=농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풋귤 유통시기(8~9월)를 맞아 풋귤 우수성을 소개했다.

풋귤은 ‘풋’이라는 접두사에서 알 수 있듯 덜 익은 귤을 말한다. 풋귤은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유통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하기 위해 농약 안전 기준을 준수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한 날짜까지 출하되는 노지감귤’로 일컬어진다. 당도는 6~7브릭스(Brix), 산도(신맛) 2~3.5%로 여름에만 생산된다.

풋귤은 껍질 색이 초록색을 띠므로 청귤이라고도 불리지만, 제주 재래 귤인 청귤과 풋귤은 엄연히 다르다.

풋귤은 다 익은 귤보다 피로 해소에 좋은 ‘구연산’ 함량이 3배 정도 높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9배(과육)~2.3배(껍질) 더 높다.

또 아미노산이 함유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라긴’과 ‘아스파트산’이 과육 100g당 20~29mg, 19~23mg씩 함유돼 있다.

풋귤 재배 모습. /사진=농진청

풋귤은 염증 완화 효과도 우수하다. 농진청이 동물대식세포(RAW-Blue 세포)에 염증 반응을 유발한 뒤 풋귤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염증 반응 지표 물질(니트릭 옥사이드(NO)) 생성은 40% 가량 억제됐다.

여름에 출하되는 풋귤은 유통기간 동안 상품성이 떨어지는 착색이 진행되는데, 풋귤 껍질이 노랗게 물들면 초록색이 유지되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감귤연구소장은 “피로 해소에 좋은 풋귤로 막바지 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내길 바란다”라며 “지금까지의 풋귤 기능 성분을 연구한 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비임상시험과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풋귤을 개별 인정형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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