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는 거야?' 로메로, 상대 머리카락 잡아 당겨도 '무징계'였던 이유

유지선 기자 2022. 8.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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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기행을 보였지만 '무징계'에 그쳤다.

그러나 상대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로메로가 파울을 피해갈 수 있었던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 "로메로는 징계를 받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 주심이 바로 목격했다면, 비신사적인 행위로 옐로카드 정도를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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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기행을 보였지만 '무징계'에 그쳤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첼시와 토트넘은 지난 15(이하 한국 시각)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첼시가 선제 득점하면 토트넘이 따라붙는 식이었다. 첼시는 전반 19분 칼리두 쿨리발리, 후반 32분 리스 제임스가 득점했고, 토트넘은 후반 2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이 골을 터뜨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신경전을 벌이며 충돌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으로 불꽃 튀는 90분이었다. 로메로도 피치 위에서 기행을 하며 기름을 부었다.

이날 경기에서 로메로는 첼시의 윙백 마크 쿠쿠렐라와 빈번하게 충돌했고, 전반 초반 볼 경합을 하던 중 쿠쿠렐라와 충돌해 다리를 밟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눈의 의심하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가 쿠쿠렐라의 뒷머리를 잡아당겼고, 쿠쿠렐라는 그대로 넘어졌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선수가 경기장에 계속 남아있는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 다른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도 그라운드에 남아서 마지막 코너킥 공격을 하다니, 받아들여질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상대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로메로가 파울을 피해갈 수 있었던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16"로메로는 징계를 받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 주심이 바로 목격했다면, 비신사적인 행위로 옐로카드 정도를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주심은 당시 공을 주시하느라 정확한 상황을 볼 수 없었고, 결국 로메로는 징계를 피해갈 수 있게 됐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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