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협박' 평산마을 1인 시위자 체포

최승균 2022. 8.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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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침엔 문 사저 앞서 커터칼로 비서실 인사 등 위협도
경찰, 현행범으로 체포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석달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A 씨. 깡통을 끌고 다니며 소음을 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장기 집회를 벌이고 있는 1인 시위자가 흉기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협박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흉기로 다른 사람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호주머니에서 꺼내 주변 사람들을 위협한 혐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석달째 북을 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A 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는 이날 오전에서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향해 커터칼로 위협을 하다 체포됐다.

문 씨는 전날에는 광복절을 맞아 평산마을로 첫 산책을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욕설과 협박을 하기도 했다. 당시 A 씨는 경호원과 함께 산책하던 문 전 대통령을 향해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 10일 이후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31일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시위자 4명 중 1명이기도 하다.

[양산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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