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지배한 젠지 '서머 어워드' 싹쓸이..'룰러' 트리플 크라운[LCK]
‘최다 세트 득실 신기록’을 세우며 ‘LCK 서머’를 지배한 젠지가 정규 리그 시상에서도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LCK)는 ‘2022 LCK 서머’ 정규 리그가 막을 내린 이후 중계진과 선수단, 기자단 등 관계자 40명의 투표를 통해 ‘LCK 어워드’ 대상자를 선정한 결과, 젠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젠지, ‘LCK 퍼스트 팀’ 4명 선정
젠지는 서머 정규리그에서 17승1패, 세트득실 +30을 기록했다. 세트 득실 +30은 2015년 LCK가 정규 리그에 풀 리그방식을 도입한 이후 가장 높은 세트 득실 기록이다.
이처럼 젠지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선수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올 ‘LCK 퍼스트 팀’에는 탑 라이너를 제외한 네 포지션에서 젠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글러 ‘피넛’ 한왕호,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LCK 1st팀’에 선정됐다. 특히 정지훈과 박재혁은 몰표를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탑 라이너에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T1의 ‘제우스’ 최우제가 뽑혔다.
‘2nd 팀’에는 정규 리그 2위 T1 소속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이 뽑혔고, 탑 라이너에는 젠지 ‘도란’ 최현준, 원거리 딜러에는 리브 샌드박스 ‘프린스’ 이채환이 선정됐다.
‘3rd 팀’에는 솔로킬 1위에 빛나는 KT 롤스터 ‘라스칼’ 김광희와 같은 팀의 원거리딜러 ‘에이밍’ 김하람, 2021년 신인상을 받은 리브 샌드박스의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 김동범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미드라이너 ‘클로저’ 이주현, 서포터 ‘카엘’ 김진홍이 뽑혔다.
■젠지 ‘룰러’ 박재혁, 트리플 크라운 달성.
젠지의 박재혁은 정규리그 MVP와 퍼스트 팀, 플레이어 오브 더 플릿 (Player of the Split)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박재혁은 원거리 딜러의 활약이 더욱 중요했던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213킬 53데스 190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수치) 7.6을 기록, 이 부문 1위에올랐다. 또 7월 30일 T1과의 2세트에서는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젠지가 T1을 제치고 17승1패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박재혁은 리브샌드박스의 ‘프린스’ 이채환과 함께 국내외 해설진과 옵저버,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매 경기 선정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게임(POG) 포인트 1200점을 달성, 1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도수상했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 취임 첫해 베스트 코치
베스트 코치로는 젠지를 서머 정규리그 1위에 올려 놓은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선정됐다.
젠지는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 T1에게 1-2로 한 번 패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17경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2-0 승리를 무려 14번이나만들어냈다. 그 결과 젠지는 세트 득실 ‘+30’이라는 LCK 10년 역사상 최다 세트 득실 기록을 세우면서 정규 리그 1위에 올랐다.
2022년 스프링부터 젠지의 지휘봉을 잡은 고동빈 감독은 취임 첫 해 베스트코치로 선정되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영예인 ‘루키 오브 더 이어’에는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이 뽑혔다.
한편, 정규 리그를 마무리한 LCK 서머는 오는 17일 리브 샌드박스-DRX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28일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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