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찜한 '로보티즈'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할까

송은정 기자 2022. 8.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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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해당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에게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K-로봇 1세대로 꼽히는 '로보티즈'가 올해 2년 연속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로보티즈는 지난해부터 호텔 로봇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동식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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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로보티즈 부스에 휴머노이드 로봇 OP2가 전시돼 있다. /사진=뉴스1
'로봇'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해당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도 '로봇 산업 강화'가 포함돼 앞으로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정부가 경제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사업과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고 했다.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에게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K-로봇 1세대로 꼽히는 '로보티즈'가 올해 2년 연속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로보티즈(연결재무제표 기준)는 올해 상반기 매출 122억9000만원, 영업적자 10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3%(2021년 상반기 매출 106억5500만원) 증가하고, 영업적자도 1억4700만원(2021년 상반기 영업적자 8억5400만원) 늘었다.

2021년 경영실적은 매출 223억5800만원 영업적자 9억2900만원이었고, 2020년도 매출은 192억3100만원 영업적자 17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해를 거듭할 수도록 늘고, 영업적자는 줄어 든 것이 위안이었다. 로보티즈는 지난해만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약 23%를 지출했는데, 해당 비용이 영업적자를 기록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로보티즈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 화) 시대를 맞이해 기존 거래처들이 정상 운영되면서 매출 신장과 흑자 전환에 나서고 있다. 투자자들도 적자 흐름을 끊고 턴어라운드(Turn around·적자에 허덕이던 부실 기업이 조직개혁과 경영혁신을 통해 급격히 흑자로 돌아서는 것)할 시점에 주목한다.

로보티즈는 지난해부터 호텔 로봇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동식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 감속기(회전운동을 하는 모터에 기어를 연결해 원하는 힘과 속도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산업용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도 판매하고 있다.

우군인 LG전자와의 협력도 기대된다. LG전자는 로보티즈 지분 8.5%(96만155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LG전자와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B2B) 대상 연구소이다 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크게 받았다"며 "로봇은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하드웨어 제작이 필수인데 코로나에 따른 재택 근무로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로봇은 단시간에 사업화하는 것이 어렵고 부품 수급도 원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감속기, 제어기 등 로봇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자체적으로 제조·생산하는 기업이다. 제품군은 로봇전용 액츄에이터(제품명:Dynamixel-다이나믹셀)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핵심 제품(기술)으로 서비스 로봇 구축 솔루션을 갖고 있다.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19년 국내 최초로 실외 자율주행로봇 규제샌드박스를 승인 받았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한 로봇을 활용한 무인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세우고 실외 자율배송 로봇 '일개미'와 실내 자율배송 로봇 '집개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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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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