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엿새 간 여름휴가 돌입..외교 분야 서적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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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구입한 10여권의 책 중에는 외교전략, 경제 대공황 관련 서적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15일 오후부터 엿새 동안 여름휴가에 들어간 기시다 총리는 전날 종전의 날을 맞아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한 뒤 도쿄역 인근 서점에 들러 책 10여권을 구입했다.
주변 측근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구입한 책은 '역사에 남는 세 외교 현인 비스마르크, 탈레랑, 드골'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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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역사에 남은 세 외교 현인 비스마르크·탈레랑·드골' 포함
경제 대공황 대처한 루스벨트 관련 서적 구입하기도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구입한 10여권의 책 중에는 외교전략, 경제 대공황 관련 서적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15일 오후부터 엿새 동안 여름휴가에 들어간 기시다 총리는 전날 종전의 날을 맞아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한 뒤 도쿄역 인근 서점에 들러 책 10여권을 구입했다.
향후 방위력 강화 등을 포함한 신년도 예산안의 편성이나 중국, 러시아에 대한 대응 등 난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고른 책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주변 측근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구입한 책은 '역사에 남는 세 외교 현인 비스마르크, 탈레랑, 드골'이 포함됐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 유럽 등을 무대로 '리얼리즘 외교'를 펼친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정치인이 거론된다. 기시다 총리는 '신시대 리얼리즘 외교'를 내걸고 있어 과거의 외교 전략을 참고하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신문은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1월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해 "미래를 향한 이상의 깃발을 확실히 내걸면서 현실을 직시하는 '신시대 리얼리즘 외교'를 전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과제,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것 등 세 가지가 기둥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 위기에 도전한 32대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다룬 '프랭클린 루스즈벨트 대공황과 대전에 도전한 지도자'도 구입했다.
이 밖에 올해의 책방 대상에 선정돼 제2차 세계대전 때 소련에서 편성된 여성들만의 저격소대를 다룬 전쟁소설 '동지소녀여 적을 쏴라', 인류의 발전을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전사(全史)' 등도 기시다 총리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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