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尹 취임 100일에 "역대급 무능 정부" 작심 비판

노경민 기자 2022. 8. 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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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현 정권을 겨냥해 강한 어조로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시민단체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16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명과 무능으로 일관된 100일, 경고가 쌓이면 다음에는 퇴장"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여론조사에서 정권 지지율은 20%대로 뚝 떨어지는 등 대중들로부터 빈정의 대상이 됐다"며 "역대급 무능 정부가 딱 어울리는 평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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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사·외교 등 평가.."경고 쌓이면 다음엔 퇴장"
부산 시민단체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2.8.16/ⓒ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현 정권을 겨냥해 강한 어조로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시민단체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16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명과 무능으로 일관된 100일, 경고가 쌓이면 다음에는 퇴장"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경제와 관련해선 "외환위기 이후 23년만의 최악의 물가상승을 기록하는 등 민생 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청년 5명 중 1명은 실업 상태에 방치돼 있지만, 정부는 법인세 이하, 종부세 폐지 등 불평등을 부추기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와 경찰국과 관련해선 "대통령실 등 검찰을 넘어선 핵심 요직에까지 검찰 출신 인사를 대거 포진시켰다"며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해 경찰을 손아귀에 쥐겠다는 노골적인 시도를 드러내고 있으며 과거 공안통치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 현황에 대해선 "남북 관계는 파탄 나고 친미·친일 외교 일변도는 한반도 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빚어낸 남북 정상선언을 휴지 조각으로 만들었고, 한미연합훈련 등으로 남북 관계를 대결 시대로 접어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갑작스러운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으로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로 교육부 장관이 물러났다"며 "기록적 폭우로 곳곳마다 물난리가 나고 반지하에서 목숨이 꺼져가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퇴근이 더 중요했다. 난리통에서 자택에 머무는 등 국가 재난관리에 허점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단체는 "여론조사에서 정권 지지율은 20%대로 뚝 떨어지는 등 대중들로부터 빈정의 대상이 됐다"며 "역대급 무능 정부가 딱 어울리는 평가"라고 주장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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