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꼴찌 '20위 추락'..호날두 떠나면 망한다

박대성 기자 2022. 8.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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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잃는다면, 현 스쿼드에서 누구도 득점할 수 없다."

네빌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망했다(damn). 하지만 호날두가 여름에 팀을 떠난다면 더 그럴 것이다. 만약에 호날두를 잃는다면 누구도 득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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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만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잃는다면, 현 스쿼드에서 누구도 득점할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개리 네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잔류를 말했다. 호날두의 태도를 공감하기 어렵지만, 호날두 외에 특별한 득점원이 없었다.

네빌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망했다(damn). 하지만 호날두가 여름에 팀을 떠난다면 더 그럴 것이다. 만약에 호날두를 잃는다면 누구도 득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등이 설득했고 12년 만에 올드트래포드에 돌아왔다. 호날두 복귀는 퍼거슨 감독 은퇴 뒤에 무너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신력을 회복하는데 중요한 일이었다.

30대를 훌쩍 넘긴 나이에 기동력은 떨어졌다. 전방 압박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없었지만 득점력은 여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아래에서 팀이 흔들려도 프리미어리그 득점 5위권에 머물렀다.

2021-22시즌이 끝나고 잔류가 유력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기록을 위해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작별을 요청했고, 프리시즌 투어와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잔류를 요청했지만, 최근에 기류가 바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커룸 분위기를 해치자 방출을 결심했다. 영국 '타임즈'는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 입장을 바꿨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 호날두를 보내는데 열려있다. 대체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라고 보도했다.

네빌은 호날두 공백을 우려했다.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강이 없다면, 기존 선수들이 더 잘하지 않는다면 10위권 아래에 머물 것이다. 호날두를 방출하지 않는 편이 나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쿠냐 영입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호날두를 당장 보낸다면 기존 선수단에서 해결해야 할 점은 짚은 것이다. 실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호날두 투입 전에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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