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30년만 개최 필리핀 에어쇼서 FA-50 우수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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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5일 필리핀 공군 창군 제75주년을 맞아 세자르 바사 공군기지에서 에어쇼를 열어 양국 간 우호 증진 의지를 다졌다.
최근 폴란드 정부가 KAI와 FA-50 기체 48대 도입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은 데 이어 필리핀 공군도 FA-50와 함께 KAI가 제작한 8대의 KT-1급 신규 훈련기 도입 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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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측 FA-50과 KT-1, 수출 1000대 포부 밝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영국·폴란드·이집트에 이어 필리핀 상공에서 특수비행을 선보이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에어쇼는 필리핀에서 30여년 만에 처음 열릿 에어쇼로 필리핀 공군은 이번 에어쇼를 위해 '블랙이글스'의 T-50B(FA-50의 모체) 기체들이 자국 영공에 진입할 당시 FA-50PH을 보내 호위비행하며 환대와 예우를 표했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 맞춰 필리핀 현지에서 열린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FA-50 경전투기 추가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필리핀 마라위 전투에 투입됐던 FA-50PH는 큰 활약을 펼쳐 '게임체인저'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필리핀 공군 대변인 메이나드 마리아노 대령은 "FA-50PH 전투기 12대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목적 전투기인 KF-21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란드 정부가 KAI와 FA-50 기체 48대 도입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은 데 이어 필리핀 공군도 FA-50와 함께 KAI가 제작한 8대의 KT-1급 신규 훈련기 도입 사업도 진행 중이다.
KAI는 주야간 표적식별 장비 '스나이퍼 포드'를 장착하고 레이저 유도폭탄 운용능력, 임무 시간, 작전 반경을 대폭 늘린 FA-50 개랑형 도입을 필리핀 측에 제안하고 있다.
KAI 수출혁신센터장 이봉근 상무는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폴란드 수주를 통해 FA-50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필리핀에서 FA-50과 KT-1의 추가 수주를 통해 국산 항공기 1000대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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