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한강 실종' 20대男, 친구는 구조 시도..경찰 "범죄 정황 없어"

박수현 기자 2022. 8. 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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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상태로 친구들과 한강 둔치로 나간 20대 남성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16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 20대 남성 A씨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소방으로부터 실종 관련 공동 대응요청을 받고 한강경찰대, 기동대,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해 한강 하류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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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돼 소방대원들이 수색 및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술을 마신 상태로 친구들과 한강 둔치로 나간 20대 남성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16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 20대 남성 A씨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소방으로부터 실종 관련 공동 대응요청을 받고 한강경찰대, 기동대,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해 한강 하류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강경찰대, 소방대 등에서 드론을 동원해 수색 중"이라며 "한강물이 집중호우로 많이 불었고 흙탕물이라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인근 아파트에서 동갑내기 친구 2명과 술을 마시고 한강 둔치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한강에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친구 B씨가 주변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하고, 친구 C씨는 구조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한강에 들어간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2명과 신고자 1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또 사건 발생 전에 A씨가 친구들과 방문했던 식당과 친구 집, 한강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향후에도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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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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