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첼시전 반칙 논란' EPL, 심판 판정 심의기구 만든다

이재상 기자 2022. 8. 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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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중 판정을 두고 논란이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심판 판정을 논의하는 독립 심의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전직 선수 3명,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직원 1명, EPL 측 대표자 1명 등이 매주 논란이 됐던 판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심판 판정을 심의하는 기구가 세워지게 된 것은 최근 벌어진 토트넘-첼시전 사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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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충돌했던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왼쪽)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경기 중 판정을 두고 논란이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심판 판정을 논의하는 독립 심의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판정 논란이 벌어진 2022-23시즌 2라운드 첼시-토트넘전 이후 해당 기구를 신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심판 판정을 들여다보는 독립 기구는 5명으로 꾸려진다.

전직 선수 3명,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직원 1명, EPL 측 대표자 1명 등이 매주 논란이 됐던 판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그 결과는 EPL 20개 팀에 공지된다.

여기에 참여하는 전직 선수 3인은 계속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더타임스는 "독립 기구는 심의가 목적"이라며 "추후 경기에 대한 심판 배정과 선발 등과는 무관한 조직"이라고 전했다.

심판 판정을 심의하는 기구가 세워지게 된 것은 최근 벌어진 토트넘-첼시전 사태 때문이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지난 15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라운드 경기(2-2 무) 이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은 "토트넘이 넣은 2골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안일한 판정으로 경기를 망쳤다"고 비판했다.

특히 첼시는 2-1로 리드하던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동점골을 내줬는데, 이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 마르크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논란이 됐다.

당시 비디오판독(VAR) 없이 그대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고 투헬 감독은 경기 후 "테일러 심판이 더 이상 첼시 경기를 맡아서는 안 된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한편 당시 심판 판정을 공개적으로 나타낸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FA는 테일러 주심을 직격한 투헬 감독의 발언에 대해 조사 중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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