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동생 "20대 때 오빠 매니저 노릇..월급 대신 결혼자금"

류원혜 기자 2022. 8. 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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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62)의 여동생 순애가 오빠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되는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 남매가 서울살이 시절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러자 순애는 그때 자신이 집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오빠 이경규 때문이었다고 고백한다.

매니저와 소속사가 없던 시절 동생 순애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이경규는 월급을 주지 않는 대신 큰 선물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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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인 이경규(62)의 여동생 순애가 오빠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되는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 남매가 서울살이 시절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경규는 20대의 순애가 서울에 상경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너는 매일 집에 있었다. 대문 밖을 안 나가는 집순이였다"고 말한다.

그러자 순애는 그때 자신이 집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오빠 이경규 때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서울살이를 시작했던 당시 인기를 끌던 연예인 오빠의 뒷바라지를 위해 강제 집순이가 됐다고 토로한다.

이를 듣던 이경규는 크게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매니저와 소속사가 없던 시절 동생 순애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이경규는 월급을 주지 않는 대신 큰 선물을 했다고.

순애는 "오빠가 월급은 안 주고 결혼할 때 결혼 자금을 대준다고 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긴다. 또 "일주일 내내 방송국에 갔었다"며 과거를 추억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4월 방송분에서 "20대 후반에 굉장히 바빴다. 하루도 쉬는 날 없이 활동했다. 그때 동생이 4~5년 정도 뒷바라지를 해줬다. 아주 착한 동생"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경규 남매의 30여년 전 청춘 이야기는 16일 '호적메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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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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