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57% "한·일 경제협력방안 모색해야"

박은희 2022. 8. 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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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 절반 이상이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경제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일관계, 경제협력 전망과 과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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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경제협력 전망과 과제' 설문조사 결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우리 기업 절반 이상이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경제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일관계, 경제협력 전망과 과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57.0%는 한일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보통이다'는 36.2%, '그렇지 않다'는 6.8%였다.

특히 최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대규모 다자간 무역협정이 출범하는 상황에서 향후 한일 무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양국 간 중점적 경제협력 분야로 기업 53.4%가 'RCEP, IPEF 등을 활용한 무역 활성화'(53.4%)를 꼽았다. '신산업 및 첨단기술 교류'(35.8%), '글로벌 공급망 이슈 대응'(23.3%), '대외 경제위기 대비'(22.3%) 등이 뒤를 이었다.

양국관계 개선이 투자심리 개선과 고용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도 나왔다. 응답기업의 37.7%는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향후 기업의 투자·고용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기업 애로사항으로는 '매출감소'(14.5%), '소재·부품·장비 등 수급차질'(13.5%), '인력왕래 어려움'(11.6%), '수출입 통관지연 등 물류차질'(9.2%), '브랜드 및 기업이미지 악화'(4.8%), '경영 및 투자환경 예측 가능성 저하'(4.3%) 등을 선택했다.

기업이 바라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에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해제 등 무역분쟁 해결'(35.9%), '다자간 무역협정 참여를 통한 무역 활성화'(32.5%), '정부 간 대화와 소통 강화'(31.1%) 등이 있었다.배정연 경총 국제협력팀장은 "한일관계 악화로 매출감소, 수출입 통관지연 등 기업활동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 5월 대통령 취임식에 일본대표단이 참석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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