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4E 제외 비행 재개..엔진·연료계통 점검

서신면 해상 분주하게 오가는 헬기 지난 12일 오후 공군 F-4E 전투기가 추락한 경기 화성시 서신면 해상에 군 헬기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8.12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공군은 지난 12일 발생한 F-4E 팬텀 전투기 추락 사고 이후 중단했던 비행을 16일 오후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F-4E 기종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비행 중지를 유지한다.

공군은 "비행 중지 기간에 엔진·연료 계통 등에 대한 전 항공기 특별 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임무 요원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낮 12시 20분께 F-4E 전투기 1대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남쪽 9㎞ 지점에서 임무 중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엔진 화재를 인지하고 민가가 없는 해안가 지역으로 기수를 돌려 비상 탈출했으며 이들은 건강이 양호한 상태라고 당시 공군이 밝혔다.

공군은 사고 직후 정찰자산 및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중지한 바 있다.

추락한 전투기는 1979년 4월 도입해 40년이 넘었다. 현재 한국 공군은 F-4E 20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께 퇴출 예정이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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