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집값 두달 연속 하락..서울도 하락세 전환

오은선 기자 2022. 8.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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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집값 하락폭이 6월에 비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세제 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작용 중으로 서울(-0.09%)은 강북지역 하락폭이 확대되며 지난달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며 "경기(-0.16%)는 수도권 남부 주택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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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동향 조사
7월 주택가격 0.08% 하락..전월(-0.01%)대비 하락폭 확대
전세도 0.08% 하락..월세는 0.16% 상승

7월 전국 집값 하락폭이 6월에 비해 확대됐다. 서울도 강북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08% 내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전월 대비(-0.01%) 하락폭도 확대됐다.

2022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수도권(-0.04%→-0.14%)과 5대 광역시(-0.11%→-0.14%)는 하락폭 확대, 서울(0.00%→-0.09%) 및 지방(0.03%→-0.01%)은 하락 전환, 세종(-0.66%→-0.63%)은 하락폭이 소폭 감소했다.

서울은 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5%)는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중소형 규모 위주의 급매 거래가 진행되며 노원구(-0.45%)와 도봉구(-0.32%)는 하락했다.

서초구(0.09%)의 상승폭이 축소 중인 가운데 매물가 하향 조정 중에도 매수세가 붙지 않는 강남구(-0.02%)는 하락 전환했다. 강서구(-0.12%)·구로구(-0.09%)는 매물 적체 영향으로, 송파구(-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세제 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작용 중으로 서울(-0.09%)은 강북지역 하락폭이 확대되며 지난달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며 “경기(-0.16%)는 수도권 남부 주택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전세 가격은 전국 기준 0.08% 하락했다. 전월(-0.0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2%→-0.04%)과 서울(-0.01%→-0.02%), 5대광역시(-0.18%→-0.21%)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전세가 고가 인식 등 전세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강남 11개구 전체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전세 매물도 누적된 모양새다.

반면 금리부담 등으로 인한 전세의 월세화 현상으로 월세 수요가 높아지면서 월세가격은 0.16% 올랐다. 전월(0.16%)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8%→0.19%) 및 서울(0.06%→0.07%), 지방(0.13%→0.14%)에서 인상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금리인상에 따라 전세대출에서 반전세·월세로의 전환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0.07%)은 중소형규모 위주로, 경기(0.27%)는 직주근접이 양호하여 수요가 꾸준한 이천시 위주로 월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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