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대 재학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서명수 입력 2022. 8.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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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대학교 디자인공학부 재학생이 2022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iF와 더불어 독일에서 개최하는 국제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전문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공자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기회의 장이다.

수상 작품은 체감형 드론으로 VR 고글을 통해 드론의 시점에서 드론을 직접 조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인터랙티브 VR 고글인데, 드론 시점의 시각 정보를 사용자에게 1인칭으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고글 속 내장된 팬으로 드론이 움직일 때 느끼는 바람을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만들어 사용자가 직접 드론에 탑승하고 조종하는 것 같은 몰입감을 준다.

공모전에 참여한 조승기 학생은 “체감형 드론 디자인 과정에서 공학적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으나 디자인공학부 교수들과 상의하고 조언을 받으며 다양한 현장의 경험과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디자인을 완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한국공학대학교 산학융합 교육 시스템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공모전 지도를 맡은 한국공대 디자인공학부 김억 교수는 “이 작품은 체감형 디자인에 대한 이해, 첨단기술과 사용자 경험 디자인, 기구설계 개념 등 한국공대 디자인공학부의 융합적 교육의 성과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공대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산업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공학계열 특성화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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