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스포츠 티셔츠 일부 제품, 땀이나 물에 변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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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티셔츠 품질 비교 결과 일부 제품은 물이나 땀에 젖으면 색이 묻어나올 수 있어 사용과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물에 젖은 상태에서의 색상 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물견뢰도 시험 결과 르꼬끄스포르티브, 아식스, 언더아머, 카파, 푸마, 프로스펙스 등 6개 제품은 권장기준에 미치지 못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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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배태호 기자] 스포츠 티셔츠 품질 비교 결과 일부 제품은 물이나 땀에 젖으면 색이 묻어나올 수 있어 사용과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브랜드 스포츠 티셔츠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등 시험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대상 제품은 빠른 땀 흡수와 건조를 광고하는 폴리에스터 소재의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를 기준으로 했다.
소비자원 시험 결과 대상 제품 모두 내구성에서는 권장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흡수성, 건조 속도, 색상 변화 등은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특히 몇몇 제품은 1회 세탁 조건에서도 흡수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동할 때 생기는 땀을 흡수하는 정도인 흡수성(1~5급)을 1회 및 10회 세탁 후 시험한 결과 12개 중 10개 제품은 흡수성이 4~5급으로 수분이 잘 흡수됐다.
다만 뉴발란스와 휠라 등 2개 제품은 1회 세탁 시 흡수성이 1급으로 낮아 수분 흡수가 잘 안됐고, 10회 반복 세탁을 한 뒤에야 각각 3급과 4급으로 향상됐다.
이와 함께 물에 젖은 상태에서의 색상 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물견뢰도 시험 결과 르꼬끄스포르티브, 아식스, 언더아머, 카파, 푸마, 프로스펙스 등 6개 제품은 권장기준에 미치지 못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땀에 의한 색상 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땀견뢰도 시험의 경우 프로스펙스 제품이,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를 보는 마찰견뢰도 시험에서는 카파 제품이 각각 기준에 미달했다.
일부 제품은 재활용 섬유소재 사용에 대한 문구를 오표기한 것도 확인됐다.
재생 폴리에스터 사용이 표시된 2개 업체 중 아디다스는 인증기관의 인증서를 제출했지만, 나이키는 온라인 홈페이지의 재생 폴리에스터 사용 문구가 오표기라고 밝히고 온라인 표시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는 해당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환불할 예정이라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이 밖에 피부에 닿았을 때 순간적으로 차가운 느낌을 주는 접촉냉감에 대한 기능성이 표시된 프로스펙스와 휠라 제품은 냉감 기능성이 해외 참고 기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희 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태호 기자(bt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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