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술 먹고 한강갔다가..물 빠진 20대 남성 이틀째 실종

한영혜 입력 2022. 8. 16. 13:56 수정 2022. 8. 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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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돼 소방대원들이 수색 및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한강에 들어가 실종된 20대 남성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16일 경찰은 “전날 오전 5시16분께 소방으로부터 실종 관련 공동대응요청을 받고 소방, 한강경찰대, 기동대,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하여 한강하류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실종 남성 A씨는 전날 인근 아파트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먹은 뒤 한강 둔치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16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서 A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전 실종자와 친구 2명이 함께 방문하였던 식당과 친구집, 한강 주변의 CCTV를 모두 확인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중이나 현재까지 범죄혐의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소방 등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히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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