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톡!] 넥슨 인턴 BTS 진 "메이플은 나의 삶, 그 자체"

최은상 기자 2022. 8. 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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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메이플스토리를 향한 BTS 진의 애정을 느낄 수 있어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기획 방송 '출근용사 김석진' 1화가 16일 방영됐다. 글로벌 아이돌 BTS '진' 김석진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방송에서 메이플에 대한 진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1화는 넥슨 사옥에 도착한 진이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김창섭 기획실장과 면접을 보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다양한 게임사 중 넥슨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진은 넥슨 게임, 특히 그중 메이플을 가장 많이 즐겼다. 어렸을 때 삶 그 자체였고 지금도 그렇다. 지금은 퇴근 후 나만의 피로회복제다. 내 경험을 다른 이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지원했다"고 답했다. 이는 여러 부서 중 게임 기획에 지원한 이유와 연관 있다고 밝혔다. 강원기 디렉터는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고맙고 감동스러운 이야기"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디렉터는 메이플을 즐기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질문했다. 진은 "신규 보스 트라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두 달 가깝게 트라이했는데, 서로 소통하면서 다양한 브리핑을 하며 발전해 나갔다"며 "무엇인가를 연구해서 도전하는 등의 분야는 나에게 생소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친구가 많이 없다. 꽉찬 i성향이라 밖을 잘 안나가는데, 게임 안에서 유저와 함께 즐기고 얘기하다 보니 친구가 많아진 기분이었다"고 언급했다. 

"메이플은 나의 삶 그 자체"라는 대답에 강원기 디렉터는 감동을 받았다. 
BTS 진은 가장 행복했던 경험으로 신규 보스 트라이 당시를 떠올렸다.

이는 BTS의 진 뿐만 아니라 메이플 대부분의 유저가 공감할 만하다. MMORPG다 보니 게임을 하며 여러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진은 새로운 경험과 인연을 만드는 게임의 순기능을 잘 보여줬다. 

마지막 질문인 메이플의 장점에 대해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메애기(메이플+애기)'라고 지칭한다. 부모의 마음으로 먹여살리는 느낌이다. 그만큼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잘 뽑았다"며 "내 옷은 못 사 입더라도 메애기는 잘 입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월급은 넥슨 캐시로 받아도 된다고 말하며 강원기 디렉터를 흡족하게 했다. 

메이플스토리의 장점은 역시 아기자기한 캐릭터
월급은 넥슨 캐시로 받아도 된다는 진의 농담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면접을 마지고 본격적인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진은 메이플스토리팀 식구들을 만나 인사의 시간을 가졌다. 오유석 아트 실장, 권혁언 콘텐츠개발 실장을 만났다. "메이플 레벨이 몇이냐?"는 진의 질문에 각 실장들이 답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실장들의 레벨은 묵음 처리되어 나오진 않았다. 진은 "에이, 나보다 동생이네", "작은 동생도 아니고 아들뻘"이라고 놀리는 것을 보니 레벨차가 많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계급장보단 레벨이다. 

인사를 마친 진은 자리에 앉아 멘토 김창섭 실장과 이후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김 기획실장은 "현재 메이플스토리 팀은 추석 업데이트 기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석 이벤트 및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자유롭게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진은 "메이플스토리 까도 되냐"고 되물으며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산전수전을 다 겪은 김창섭 기획실장은 곧바로 "당연히 된다. 기획이라는 일 자체가 비판적 사고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다"고 답했다. 진도 이에 맞장구를 치며 "그래도 요새 꼬집을 부분이 별로 없다. 소통을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추석 업데이트 기획 준비에 참여하게 된 진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고객간담회 이후 꾸준히 유저들과의 소통을 해오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그너스 리마스터, 하이퍼버닝 등 알찬 콘텐츠가 담긴 여름 대규모 이벤트 '이그니션'이 현재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진의 말처럼 유저 반응도 굉장히 좋다.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입사할 때 받았던 '웰컴키트' 언박싱 및 사원증 촬영을 했다. 웰컴키트에는 '돌의 정령 칫솔 살균기, 핑크빈 파우치, 핑크빈&예티 그립톡, 예티 에코백' 담겼다. 

웰컴키트에 담긴 구성품을 보여주는 진의 모습

이후 넥슨 사옥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강원기 디렉터는 "점심은 공짜이며 고퀄리티"라고 자랑했다. 이어 "몸매 유지와 다이어트 꿀팁을 전수해 달라"라며 최근 하고 있다는 다이어트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진은 "정말 살 빼고 싶으면 말만해라. 같이 춤추게 해드리겠다"며 '강원기xBTS 콜라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강 디렉터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진에게 "가장 좋아하는 맵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진은 "내 최애 맵은 듀얼파이렛이 나오는 루디브리엄의 삐뚤어진 시간"이라고 답했다. 그는 BGM도 좋고, 어렸을 때 사냥을 열심히 한 곳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반대로 진도 강원기 디렉터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진은 "보스가 있으면 사전에 격파 시뮬레이션을 돌려볼텐데 그런 테스트는 누가 하냐"고 물었다. 강원기 디렉터는 "내부 직원들과 QA가 맡아서 하고 있다. 실제로 내부 테스트 서버에서 격파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진은 "아니, 칼로스 격파설을 자랑안하네.."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반면 강 디렉터는 "내부 정보를 외부에 말하면 안된다"고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진이 가장 좋아하는 맵은 루디브리엄의 '삐뚤어진 시간' 맵
칼로스 내부 썰은 발설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출근용사 김석진 2화에는 앞서 김창섭 기획실장이 말했던 메이플스토리 추석 업데이트 관련 기획 회의에 참석한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고성이 난무하는 회의실", "창과 방패의 치열한 공방전" 등의 자막을 보아선 진이 말한 대로 대차게 메이플을 꼬집는 모습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2화에서는 메이플스토리 기획에 대한 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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