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항생제 활용 고효율 디스플레이 소자 구현

백유진 기자 2022. 8. 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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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은 항생제 기반 미세구조 합성을 통해 유기전계 발광소자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류승윤 고려대 교수 연구팀은 암피실린 항생제와 전도성 고분자를 합성해 수용액 기반의 미세구조를 구현, 디스플레이용 소자에 적용했다.

류승윤 교수는 "유기전계 발광소자의 융합이 항생제 용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고, 고성능 광전자와 바이오 전자소자 개발 등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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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피실린 미세구조로 에너지 재활용·광추출 효율 향상
전도성 고분자와 항생제 혼합 미세구조. 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은 항생제 기반 미세구조 합성을 통해 유기전계 발광소자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고효율성이 대두된 가운데, 특히 유기전계 발광소자는 높은 전력효율로 스마트폰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넓은 분야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중, 삼중으로 소자를 결합하거나 별도의 미세 패턴 기판을 사용하는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했다.

류승윤 고려대 교수 연구팀은 암피실린 항생제와 전도성 고분자를 합성해 수용액 기반의 미세구조를 구현, 디스플레이용 소자에 적용했다. 그 결과 유기 태양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와 같은 다양한 소자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암피실린 미세구조는 전기와 빛에너지를 재활용해 소자 스스로 빛을 낼 수 있었고, 소자 안에 갇히는 빛에 대한 광 추출도 용이하게 만들어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이는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등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류승윤 교수는 "유기전계 발광소자의 융합이 항생제 용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고, 고성능 광전자와 바이오 전자소자 개발 등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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