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 UP' 프로당구 팀 리그, 실제 경기 시간 14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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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 프로당구 PBA의 변화가 1라운드부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11일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경기당 소요 시간 역시 지난 시즌 1라운드 평균인 2시간21분에서 2시간7분으로 약 14분이 단축됐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은 전·후반기 3개 라운드씩을 치른 후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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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팀리그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 프로당구 PBA의 변화가 1라운드부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11일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신생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5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고, 나머지 팀들 역시 촘촘한 간격으로 추격하며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PBA는 규정에 큰 변화를 줬다. 종전 6세트를 7세트로 늘려 무승부를 없앴다. 또한 남자 단·복식 15점과 여자 단식 11점제로 운영되던 세트별 점수를 남자 단·복식 11점, 여자 단·복식 및 남녀 혼합복식 9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경기 속도를 올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1라운드부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한 세트가 늘었지만 실제 소요 세트는 5.82세트로, 지난 시즌 1라운드 평균인 5.46세트와 큰 차이가 없었다.
경기당 소요 시간 역시 지난 시즌 1라운드 평균인 2시간21분에서 2시간7분으로 약 14분이 단축됐다.
세트별 경기 시간 역시 줄어들었다. 남녀 혼합 복식 소요시간은 2021-22시즌 15점제로 운영됐던 지난 시즌의 평균 27분18초보다 12분37초나 줄어든 14분41초로 기록됐다. 11점에서 9점으로 변경된 여자 단식 세트 역시 23분30초에서 18분30초로 5분이 단축됐다. 이 역시 점수 조정에 따라 경기에 속도가 붙은 결과다.
대신 공격 제한 시간은 30초에서 35초로 늘렸는데, 이는 애버리지 상승으로 연결됐다.
지난 시즌 1라운드 기준(153세트) 애버리지는 1.152이었던 반면, 이번 시즌 1라운드(163세트)의 애버리지는 1.178로 0.026이 증가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은 전·후반기 3개 라운드씩을 치른 후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전후반기 우승·준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직행하며, 우승·준우승 팀이 겹칠 경우 전체 시즌 순위로 진출 팀을 결정한다.
2라운드는 오는 9월16일부터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시작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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